‘그래서 보다’를 테마로 삼은 이번 전시에서 장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 이면적인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간과 초식동물을 통해 풀어낸다. 초식동물은 나약한 존재지만 나름의 강함이 있는 곧 작가 자신, 자아를 의미한다.
처음에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공간이었지만, 초식동물의 이미지를 투영하면서 그 공간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 현실세계에 있는 공간의 감정선에도 주목해보면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그 상상의 과정은 오롯이 관람객의 몫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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