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와 한복의 만남', 조선시대 흥겨운 판이 열린다
'연희와 한복의 만남', 조선시대 흥겨운 판이 열린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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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후기는 판소리가 확장되고 정립되면서 그 예술적 가치를 꽃피운 전성기였다. 흥선대원군 역시 열렬한 판소리 애호가였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의 공연은 어떤 모습으로 행해졌을까?

 이러한 호기심을 반영해 조선시대 후기 전통예술가들의 공연 모습을 재구성한 ‘조선의 왕, 광대를 만나다’가 29일 오후 2시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왕과 왕비, 대소신료, 호위군을 비롯한 왕의 일행이 흥겨운 한옥마을 길놀이와 궁중 음악을 앞세우며 각각 한복의 맵시를 뽐내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는 판소리, 무용, 기악, 수문군 퍼포먼스 등 각 부문별 무대와 이를 즐겁게 관람하는 조선시대 왕부터 일반 백성들까지 그 시대 연희가 행해지던 모습을 표현해 보인다. 전주 시민과 방문객 중에서 선착순 10명에게는 소품과 의상이 제공돼 참여형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전통문화마을 관계자는 “판소리의 본고장이면서 조선 태조의 어진을 모신 전주한옥마을에서 우리 한복과 연희의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역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 마감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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