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잘가라 무술년, 반갑다 기해년”
고창군 “잘가라 무술년, 반갑다 기해년”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12.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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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해넘이·해맞이는 뭔가 특별하다.

 고창군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고창읍성 앞 잔디광장에서 우렁찬 ‘모양성 제야의 북소리’로 해넘이를 대신한다. 인기가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각계각층 군민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 상영, 군민 33명이 참여해 총 33회 희망의 북을 울리는 타고식이 진행된다.

 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노래로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을 위한 ‘고창군민 대합창’과 청정 고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가 펼쳐지며 분위기를 한 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기해년 새해 첫날 첫 해돋이도 1일 아침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있다.

 행사를 주관한 유제영 고창모양성보존회장은 “군민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희망을 전해주기위해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창군민 모두가 새해 희망을 함께 노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창 대산면 상금리 법우선사 일원과 고창 상하면 장사산 일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힘든 산행 뒤 정상에서 희망차게 올라오는 태양을 보며 새해 큰 꿈을 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살을 에는 칼바람, 그리고 매서운 서해 바닷바람에 몸은 움츠러들지만 어느덧 용광로처럼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다보면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날 대산면 애향회와 상하면 청년회 주관의 행사에선 기원제와 기원축문 봉독, 새해덕담 나누기 등 새해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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