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춘 수필집 ‘은발의 단상’
최기춘 수필집 ‘은발의 단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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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춘 수필집 ‘은발의 단상’
최기춘 수필집 ‘은발의 단상’

 최기춘 작가가 자신의 두 번째 수필집 ‘은발의 단상’(수필과비평사·1만 3,000원)을 펴냈다.

 수필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함께한 문우들과 술을 마시면 “수필아, 고맙다!”며 건배사를 하는 그의 이번 신간은 끝없이 수필 공부에 매진한 저자의 삶의 단상을 총 6부로 기록했다.

 그는 책에서 6·25 전쟁 후유증으로 가난하게 살면서 나이 들어 가난의 대물림을 극복하느라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은발이 된 저자의 고백은 진솔함으로 다가가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안도 문학평론가는 “저자의 수필 60편을 분류해보면 생활 체험이 바탕이 된 것들 중에서 소재를 택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켜 놓았다”고 평했다. 

 최기춘 작가는 “수필은 삶의 무늬가 자연스레 그려지는데 변변치 못한 삶의 흔적을 또 한 번 드러낸다 생각하니 부끄럽고 쑥스러운 생각이 든다”며, “기왕에 써놓은 글들이 묵힌다고 더 좋아지지 않을 것이기에 용기를 내 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기춘 작가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2018년 ‘대한문학’ 수필로 등단했다.

 현재 전북문인협회, 전북수필, 행촌수필, 대한문학작가회, 임실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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