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노래하는 내장산귀갑약수 등 최상급 수질 유지
정읍시 노래하는 내장산귀갑약수 등 최상급 수질 유지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8.12.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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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풍수해, 수원지파괴, 상수원오염 등 민방위사태 발생 시 정읍시민에게 필요한 비상 급수량은 일일 1천762톤(7만520명 기준)이며, 연간 64만3천130톤에 이른다.

정읍시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시 보유 4개소(연간 23만3천600톤), 민간시설 5개소(연간 24만 8천200톤) 등 연간 공급 가능량은 9개소 48만1천800톤이며, 연간 16만1천330톤이 부족하다.

시는 부족한 비상급수원을 확보키 위해 시기동주민센터, 주차장(수성, 평화, 연지, 충무공원, 공설운동장), 농소동 효죽경로당, 내장산리조트, 입암산 갓바위등산로, 생활체육공원 등 14개소에 대형관정을 시추했다.

그러나 석회암지대, 불소과다함유, 채수량 부족 등 부적합 사유로 모두 폐공처리 했고, 작은말고개 도로 자투리부지(대은사 부근)에 대형관정 개발을 끝으로 금년도 비상급수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월 1일 내장산문화광장에 공주거북자매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노래하는 내장산 귀갑약수 샘 설화를 스토리텔링하고 일일채수량 200톤 규모의 시민이용 편의시설을 설치해 임시 개장했다.

이와 함께 시설옥상에 등대분수를 설치해 야간 방범 취약지를 해소하고 낮에는 무지개가 피어오르고 밤에는 자욱한 물안개를 뿜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김으로서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을 찾는 오토캠핑 마니아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래하는 내장산귀갑약수가 샘의 고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기 시제품으로 개발된 귀갑수 와인, 귀갑약수 식초 등 특화상품의 관광상품화와 공주거북자매 캐릭터 상품과 관련 특화음식 등이 개발되어 시민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주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용산호 초입에 일일 100톤 공급규모의 용혈약수를 개발하고 시민이용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용혈약수를 스토리텔링한 설화를 개발하여 관광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의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해 매분기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매일 청소와 점검정비를 실시해 최상급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전쟁, 재난 등 국가 비상사태 시 식수와 식량, 전기 등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자원이며, 시가 시민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할 중요자원이다”며 “식량은 공공비축미 등으로 조달이 가능한데 부족한 비상급수원과 에너지원의 확보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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