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저수율 ‘133.5%’…당분간 가뭄 걱정 없다
전북지역 저수율 ‘133.5%’…당분간 가뭄 걱정 없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2.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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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저수율이 평년 이상을 기록해 겨울 가뭄 걱정을 덜었다.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데 이어 내년 2월까지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도 전라북도 누적강수량은 평년 1,283.5mm보다 103.8% 많은 1,331.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강수량(930.8mm)과 비교하면 400.6mm 많은 양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기준 평년대비 농업용저수지 저수율은 133.5%, 용담댐 및 부안댐 등 주요댐은 154.9%로 비교적 용수확보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 6~8월의 강수량은 평년의 66%로 주의단계에 도달해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가축 및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유발한 바 있다.

특히 역대 최악의 폭염과 함께 가뭄이 발생해 도내 3,788농가 4,671.8ha의 농작물과 36,182마리의 가축 피해 등이 발생했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 가뭄과 폭염이 동시에 오는 최악의 상황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도 가뭄상황에 더욱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영농기 전에 농한기 저수지 준설 및 관정 점검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용수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가뭄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매뉴얼 정비는 물론, 용수개발 사업 조기 마무리,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철저한 물 관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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