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 거침없는 하락… 1천200원대 속속 등장
기름 값 거침없는 하락… 1천200원대 속속 등장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2.25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름 값의 하락세가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다. 유류세 감면 조치에 이어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주유소간 손님 모시기 경쟁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락 폭이 커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볍게 하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온라인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384.05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5일 1,676을 찍은 뒤 12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경유는 전날보다 3.68원이 내려간 1,281.10원이었다.

 기름 값이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전북지역에는 1,200원대 주유소도 속속 등장했다.

 이날 정오 현재 고창 신림주유소와 고산주유소가 ℓ당 보통 휘발유 값이 1,27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고창 성강주유소는 1,280원, 전주 소망주유소 1,295원, 전주 용머리주유소 1,297원, 전주 색장·완주 남관·고창 새천년·고창 나들목주유소 각각 1,299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기름 값이 떨어지면서 도내 시·군 보통 휘발유 평균값은 1,300원대가 주를 이뤘다.

 1,400원대를 기록한 시·군은 남원(1,453원), 순창(1,432원), 부안(1,406원) 등 3곳에 불과했다.

 직장인 조모씨(46·전주시 인후동)는 “오늘 오전에 휘발유를 주유했는데 1,350원대 였다”며 “기름 값이 내려갔다는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도내 주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감면 조치 등으로 주유소 기름 값이 눈에 띄게 내려가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른 변수는 있지만, 당분간 하락 국면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