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남원문화원,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12.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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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문화원은 제18회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로 문화장에 이동수씨, 공익·애향장에 오용섭씨, 효열장에 진봉덕씨를 각각 선정했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 21일 제5차 이사회에서 남원향토문화대상 후보자 심의를 갖고 지역 및 향토문화 발전과 공익을 위해 노력해오고 몸소 효를 실천하여 타의 귀감이 되는 문화, 공익·애향, 효열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각 부문별 수상자의 공적은 다음과 같다.

 ▲문화장 이동수(67)씨는 지난 2011년부터 남원향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여 유교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으며 향교 건물 중 낡은 곳에 대한 개보수사업 추진으로 남원향교 보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 매년 전통 세배례, 성년의 날 행사, 기로연, 춘추석전대제 등 향교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하는데 중추적 임무를 수행하며 잊혀가는 전통문화 계승과 문화재 활용에 크게 이바지 해왔고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 등 유교문화 정착과 남원향교 발전에 앞장서온 공로가 인정되었다.

  ▲ 공익·애향장 오용섭(57)씨는 1994년 남원시 광치농공단지 동아산업을 창업하고 축산환경 개선 및 절감시설인 콘크리트 슬라브 및 칸막이 생산에 주력해오며 2001년 우수축산 기자재업체 대상 수상, ISO 9001인증, KSA 9001인증, 전라북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혁신적 기업운영으로 2001 고객감동 파워브랜드 ‘KHANT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망 중소기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02년 구제역 발생으로 양돈 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하자 구제역 박멸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고 춘향장학금, 남원 애향장학숙 건립기금 기탁, 남원문화원 신축 부지 기부와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고 그동안 2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태풍 루사 때 남원지역 수해 농가에 써달라며 2천만 원, 전북 경제인 대상 시상금 1천만 원을 사랑의 집짓기운동본부와 검찰청 청소년 장학기금으로 쾌척하는 등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온 공로가 인정받았다.

 ▲효열장 진봉덕(61) 씨는 가난한 집에 시집와 시부모를 모시고 어린 시동생 둘과 슬하에 2남 1녀를 낳아 키우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며느리로서 어머니로서 역할을 충실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어머니가 어느 날 쓰러져 눕자 10여 년 동안 몸소 대소변을 받아내며 목욕으로 몸을 청결히 하는 등 98세에 세상을 뜰 때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여 모셔왔다. 예법에 따라 장례를 치르고 바깥출입을 엄격히 하는 등 며느리로서 도리를 다했다. 그뿐만 아니라 2명의 시동생을 모두 결혼시키고 마을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등 지극한 효심과 근면 성실한 생활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음이 인정받았다.

  선정된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 시상은 오는 제54차 남원문화원 정기총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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