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음식물 처리시설은 정부의 음식물 자원화정책 기조 아래 국비 11억1천600만원과 시비 29억5천400만원 등 총 사업비 40억 7천만원이 투입된 시설로, 시설운영을 통해 관내 발생 음식물쓰레기의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처리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하수처리 시설과 연계를 통해 음식물쓰레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음식물자원화 시설로, 음식물쓰레기를 파쇄, 분쇄, 이물질 제거 등 전처리과정을 거쳐 하수슬러지와 함께 소화조에서 20일간 소화시킴으로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게 된다.
남원시는 2018년 한해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5,400톤을 해당 시설에서 처리함으로 민간위탁 처리시 발생하는 예산대비 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한편 음식물이 뼈조각, 조개껍질, 비닐류 등 이물질과 혼합되어 반입될 경우 시설고장의 원인이 된다. 이물질로 인한 시설고장은 시설운영비 증가와 직접 연계되는 만큼 남원시에서는 음식물 수거용기 실명제 운영, 분리배출 안내문 2만부 제작·배부, 음식점 지도점검, 음식물 분리배출 캠페인 등 이물질 반입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과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먹을 만큼만 조리하기와 같은 생활속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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