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우리장학회 17년간 7천만원 후원 귀감
익산 우리장학회 17년간 7천만원 후원 귀감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2.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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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평범한 직장인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임을 구성한 우리장학회가 17년간 7천만원을 후원하고 있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장학재단도, 봉사단체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모여 결성한 한 장학회가 편부모가정, 위기가정, 결손가정의 청소년들에게 17년간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장학회(회장 전성수)는 지난 2002년 지역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극히 평범한 직장인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임을 결성했다.

 처음 모임을 결성하게 된 배경은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했다가 무언가 뜻이 있을 해보자 하는 회원들의 취지를 받아들여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우리장학회’를 만들게 됐다.

 결성 후 우리장학회는 익산 지역 각 주민센터에 문의해 소외계층과 편부모 가정, 결손가정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대를 파악해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3∼5명을 선발해 매월 10만원씩 연간 400만원 이상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명절 때에는 회원들이 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자그마한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우리장학회는 지난 17년 동안 무려 7천만원을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후원하고 있다.

 내년 차기회장을 맡을 예정인 최영용(55)씨는 “우리 20여명의 회원들은 처음 출발할 때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했지만 이 사회에 무언가 뜻이 있는 일을 해보자 하는 취지에서 장학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뜻과 취지대로 어려운 이웃의 청소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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