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 ‘2018 송년음악회’ 개최
전주시립교향악단 ‘2018 송년음악회’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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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립교향악단은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상임지휘자 최희준의 지휘로 ‘2018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립교향악단의 233번째 정기연주회로 칼 슈타미츠 비올라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완벽한 테크닉과 파워풀하면서 따뜻한 소리를 바탕으로 인상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주자로 인정을 받았다.

 일찍이 동아 콩쿨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로 음악계의 기대를 받았던 김상진은 독일 쾰른국립 음대와 미국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한 후 전 세계 50여개국 100여개 도시와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며 비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가 2001년 작곡한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는 지금까지도 국제적으로 100회 이상 연주됐다.

 지휘자로서도 계속 음악적인 영역을 넓혀 온 김상진은 지난해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했고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중국 상해국립음악원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신상근, 베이스 이형욱, 전주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위대한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장시 ‘환희의 노래’에 의한 합창 교향곡이며, 네 사람의 독창과 대합창이 교향곡에 사용된 최초의 음악이기도 하다.

 전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베토벤이 처음으로 교향악과 칸타타의 결합을 시도한 것은 1808년 ‘합창 환상곡’ 작품 80번이며 이러한 시도가 후에 ‘합창’ 교향곡을 만들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육체적인 건강 악화와 가난에도 불구하고 예술에 의해 인간의 고난을 극복했으며 역경에 놓일수록 그것을 이겨나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연의 입장료는 S석(1층) 10,000원, A석(2층) 7,000원이며 예매 방법은 인터넷(www.naruculture.co.kr) 또는 전화(1522-6278)로 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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