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기 예수 탄생 축하 예배와 미사 열려
성탄절, 아기 예수 탄생 축하 예배와 미사 열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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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인 25일 전주 전동성당에서 신도들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를 하고 있다. / 최광복 기자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인 25일 전주 전동성당에서 신도들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를 하고 있다. / 최광복 기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전국적으로 거행된 가운데 전북 각 지역에서도 교회와 성당에서 일제히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손길들이 이어졌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24일 도내 각 성당에서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성탄 전야 미사에 이어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전주 전동성당 등 도내 각 성당에서 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김선태 전주교구장은 이날 성탄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느님의 온전한 자기 낮춤이 진정한 표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성탄을 축하드리며 희망과 평화가 넘치는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주교 전주교구를 비롯해 도내 각 교회에서도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하며 성극과 찬양을 통한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겼다. 

 전주 바울교회와 태평성결교회, 온누리교회, 중부교회, 동부교회 등 도내 각 교회에서는 성탄 기념 예배와 찬양 음악회, 교회학교 공연 등 다양한 성탄절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주 시내에는 성탄절 전날인 24일 늦은 오후부터 날이 저물기만을 기다린 시민들이 객사 앞과 백화점, 대형마트에 몰리며 차량 행렬과 함께 성탄 트리도 밝혀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거리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모여 들어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성탄절 추억을 남기기 위한 사진 촬영을 하면서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전주 전동성당 인근 한옥마을에도 성탄절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 이성민(43·군산시 미룡동) 씨는 “모처럼 가족들과 쉬는 날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가 멀리 갈 것 없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경기전을 둘러 보기 위하여 방문했다”며, “생각 보다 춥지 않은 날씨에 주변을 걸으면서 가족들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 날씨에도 시내 중심가에는 성탄절 노래와 구세군의 종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며 연말 성탄절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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