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고군산군도 63개 도서 중 16개 유인도의 기본현황, 생활모습,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을 수집해 2006년에 발간한‘군산 도서지’를 현행화해 재발간했다.
총 220페이지 분량의 ‘군산도서지’는 개야도, 죽도, 연도, 어청도, 야미도, 장자도를 비롯해 새만금방조제 간척사업 등으로 사라진 오식도, 내초도 등을 담았다.
특히, 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당제 등 민속신앙과 구비문학, 옛 지명, 전통어법, 선유팔경 등 주요관광지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 30년 9월에 명량해전 승리 후 왜군의 추적을 피해 선유도에 정박했다는 경종실록과 난중일기 등 자료가 수록돼 역사적 사료로써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도서 지역의 독특한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기록해 지키며 우리 후손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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