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섬 상수도 공급 완전 해결
군산지역 섬 상수도 공급 완전 해결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2.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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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으로 섬에서 육지로 변신한 고군산군도를 비롯한 군산 전역이 수돗물 공급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군산시가 대규모 투자로 이들 지역에 대한 상수도 시설 현대화 공급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상수도 시설 현대화와 새만금 내부개발지역의 상수도 기반시설 구축, 도서지역 물 복지 실현 등에 국비를 포함 총 1천4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

시는 이미 수도 사업 3개 분야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705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상수도시설 관리와 공급망 확충 등 도서지역 ‘맑은 물 공급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현재 68%대인 상수도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려 공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상수도 시설관리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이다.

 시는 또 새만금 내부개발에 맞춰 오는 2022년까지 211억원을 들여 3만4천톤 규모의 새만금 옥구배수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생활용수 등 식수원이 불안정한 도서지역에 192억원을 투자해 근본적인 해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내년 관리도에 저수시설을 확충하고 두리도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조성해 오는 2022년까지 방축도와 말도, 명도 등에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128억원이 투입돼 선유도와 방축도를 잇는 3.5km 구간에 국내 최장의 해저 상수도관이 설치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들 섬의 식수난이 항구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수도과 김홍규 과장은 “상수도시설의 현대화와 광역 공급망 확충을 통해 효율적인 상수도 행정을 전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불편 최소화와 공기업경영 쇄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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