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예산바로쓰기 도민감시단’ 본격 운영
전북도 ‘예산바로쓰기 도민감시단’ 본격 운영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2.23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는 49명의 ‘예산바로쓰기 도민감시단’을 본격 운영한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지난 20일 전북도청에서 도민 공모, 시군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 도민감시단 4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예산낭비를 감시하는 건전재정 지킴이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다각적인 감시 노력과 예산낭비를 근절하기 위한 감시체계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6월 27일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예산편성·집행·결산 등 모든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국민권익위원회를 초청 보조사업 목적외사용, 허위청구, 사업비 부풀리기 등 다양한 유형의 부정수급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

감시단은 예산낭비 신고사례를 발굴하고, 필요시 현장조사에 동행하는 등의 권한이 주워지고, 제도개선에도 참여하게 된다.

도는 신고 건에 대한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즉시 개선하거나, 시일이 다소 소요되는 사항은 중장기 개선사항을 마련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예산낭비신고나 제도개선 사항이 효율적 집행에 기여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사례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황철호 도 예산과장은 “예산낭비,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 등 도민감시단이 도내 구석구석에서 발생하는 낭비사례 및 제도개선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지방재정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예산낭비로 지적된 사업은 특별 관리해 예산편성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