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길 문화관' 대상지로 구 남원역사 선정
'대한민국 길 문화관' 대상지로 구 남원역사 선정
  • 한훈 기자
  • 승인 2018.12.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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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00리 길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칭) 대한민국 길 문화관’이 구 남원역사 터에 조성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13일 2일간 현장 실사와 19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구 남원역사 부지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전북도는 올 초 ‘길 문화관’ 추진전략 연구를 시작으로 사례조사와 시군 설명회를 거쳐, 9월부터 10월 말까지 시·군 사업계획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남원을 비롯해 6개 시·군이 사업대상지 공모에 참가했다.

사업은 자연생태경관이 뛰어난 전북 1000리 길을 체험·홍보를 할 수 있는 핵심 시설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4년간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전북도가 구 남원역사 부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데는 약 3만 6천463㎡ 규모의 남원시 소유의 땅에 방치된 구 역사를 고쳐 전시·홍보관 기능을 갖추고, 부지 내 옛 철길 등을 활용한 사업 및 역사 주변 유휴부지 등의 생태공간 활용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전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구 남원역사 부지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해 전북 1000리 길을 부각시키고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공간 구성, 프로그램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영철 전북도 자연생태과장은 “도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걷기 좋은 길, 힐링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길 문화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수요계층의 의견수렴과 다양한 우수사례를 접목, 특색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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