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 노인복지 예산 347억 편성
순창군 내년 노인복지 예산 347억 편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2.21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를 돕고자 복지증진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은 노인대학 졸업식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내년도 노인복지 예산을 347억원으로 편성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관련된 각종 시책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이 내년에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돕고자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노인 일자리 지원사업▲기초연금 인상 등이다. 이 가운데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경로당 이용률이 높은 겨울철 4개월만 추진해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농사일이 바쁜 농번기에도 도우미 운영을 2개월 더 확대해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월 20일 동안, 모두 6개월 운영되는 급식도우미 사업은 노인들에게 점심 부담을 덜고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내년에 에어컨 80대를 신규로 보급하는 등 경로당 보수와 지원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재가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의 처우도 대폭 개선한다. 최근 관련조례를 제정해 3개월 이상 근속하고 월 60시간 이상 근무자는 매월 2만원씩 처우개선수당을 지급기로 했다.

 노인일자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즉, 지역 환경개선 사업과 내고을 안전지킴이 등 공익형 17개 사업 외에 쌈채소, 표고버섯, 삼채 등 시장형 사업단을 연간 9∼12개월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이하인 노인에게 매월 최대 25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기초연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당장 내년 4월에는 소득하위 20% 이내 노인들에게 월 30만원으로 전격 인상해 지급하게 된다.

 군에서는 군민 화장장려금을 도내 이용료 100%를 지원키로 했다. 실제 관련조례를 개정해 종전 1가구 25만원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전북도 내 화장시설을 이용하면 실비로 100%를 지원한다. 타지역은 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그동안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에서 운영해 인기를 끌던 노인대학도 기존 8개월 24강좌에서 9개월 28강좌로 대폭 늘려 어르신들의 학습의욕을 채워줄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내년에도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생활안정과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지원해 더 따뜻한 복지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