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악취제거 ‘코코클린’ 인기
축사 악취제거 ‘코코클린’ 인기
  • 강민철 기자
  • 승인 2018.12.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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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 악취제거에 효과가 큰 휴믹물질을 소재로 한 탈취제 제품인 ‘코코클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코클린’은 피트모스 발효 추출물인 휴믹물질에서 탈취효과가 있는 성분을 분리 개발한 친환경탈취제이다.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과학연구소 기술이전 기업인 (주)에코드림 박용철 대표는 “(주)그린볼텍스(대표 조권호)가 개발 보급중인 코코클린은 천연물질인 피트모스에서 추출한 친환경 탈취제로 독성이 없고 피부에 자극이 없어 인체에 안전하다”며 “축산, 생활악취, 하수·폐기물처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관련 분야의 환경오염방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피트모스 추출물인 휴믹물질은 피트모스가 함유하고 있는 리그닌(lignin), 탄닌(Tannin), 섬유소(Cellulose), 아미노(Amino)산, 미네랄(Mineral) 등의 유용한 물질로 구성돼 있어 이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그린볼텍스가 개발한 제품은 피트모스 내 미생물을 활성화 시켜 휴믹물질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미국, 중국, 캐나다 등 다른나라에서 하는 추출법과 달라 피트모스에 포함된 미생물을 살려내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다”며 “영하 약 50도의 환경에서 생존하는 피트모스 내 미생물을 활성화해 추출한 휴믹물질로 만든 코코클린은 물에 희석시켜 토양에 공급하면 오염된 토양을 복원할 수 있고 식물에 공급하면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히 “코코클린은 향기로 냄새를 덮는 것에 불과한 화화성분의 타 제품 탈취제와는 달리 악취를 유발하는 유해균을 근원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 있다.”며 “축산분뇨에 처리를 하면 축산분뇨량을 감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농업용 비료로도 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권호 그린볼텍스 대표는 국가공인 분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탈취 실험을 의뢰 그 결과 코코클린 투여 30분 후 악취의 주요성분인 암모니아 98%, 황화수소 100%, 트리메틸아민 91.8% 등이 탈취되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대기 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질소 산화물(NOX)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효과로 화학공장, 피혁공장, 하·폐수처리장, 생활쓰레기 처리장,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코코클린은 생활용품 스프레이 타입으로 가정용, 애완용, 업소용 등 3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차량용, 신발용, 휴대용 제품도 있다.

 한편 그린볼텍스는 탈취제 뿐만 아니라 유기농자재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유기농업자재인 ‘구머스’는 농업용, 원예용, 조경용으로 세분화되며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세계 농업자재시장에 수출도 하고 있다.

 또한 장례식장을 비롯 호텔, 일반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 공급되는 제품도 출시중이며 동물의 보조사료 제품인 ‘코코피드’라는 신제품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사료에 혼합해서 생산할 수 있는 고형분 보조사료와 액체형 보조사료인‘코코피드’의 출시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과 협의를 통해 보조사료 등록절차도 추진중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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