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한별고는 지난 1965년 개교해 졸업 52회째를 맞이하는 한별고등학교(완주군 삼례읍 소재)는 ‘창의적인 나, 배려하는 삶, 함께하는 우리’라는 생활목표로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간’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농산어촌 일반계 고등학교이다.
농산어촌의 지역적 환경을 극복하고 최근 괄목할 만한 진학성적과 더불어 지역사회 명문고로 성장하고 있는 한별고는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는 교육 방침하에, 충실한 기초·기본교육과 바른 인성교육 실현을 목표로 공동체적 삶, 창의적 학습, 자존감 회복의 교육활동 속에서 진로를 개척하고 성숙시킬 수 있도록 전 교사가 사제동행의 길을 걷고 있는 교육활동 실천이 두드러진다.
일률적 교육 프로그램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선택적 운영, 기숙사 운영에 따른 별도 프로그램과 학습실 제공 등은 학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신을 이해하고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결과 2019학년도 대학입시(수시)에서는 현재까지 전북의대 및 한의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희대, 전통문화대학, 교대 등에 각각 여러 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전북대학교 및 국공립지역거점대학에 수십 명의 다수 진학성과를 거두었다.
전 교사가 변화하는 입시 제도를 정확히 이해해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을 관찰하고 상담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 농어촌전형 등 학교실정과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진학지도에 최선을 다하는 한별고 구성원들은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새로운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실천해 가고 있다.
한별고 교육과정 운영은 ▲기숙형공립학교로 학생 누구나 희망하면 기숙사생활을 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기별로 사제동행을 원칙으로 실시 ▲동아리활동의 내실화 ▲자기주도적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노력이다.
기숙형공립학교로 학생 누구나 희망하면 기숙사생활을 할 수 있다. 학생간의 높은 친밀도 형성과 원활한 정보 공유를 통하여 공동체의식과 자기주도적학습 환경을 만들어 학업능력신장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학생들 스스로 체계적인 시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요일에 이뤄지는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특기신장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 진학의 설계를 돕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독서캠프, 사회-과학융합캠프, 인문학캠프, 예술체험캠프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1박2일 일정으로 학기별로 사제동행을 원칙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캠프활동은 학생들에게 보고 느끼며 새로운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모태가 되고 있다.
동아리활동의 내실화이다. 창의적체험 정규동아리활동과 학생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율동아리 운영이다.
창체 정규동아리 활동에서는 과학체험과 과제지원 연구활동을 위한 ‘과학탐구반’, 매년 지역사회 초청 연극공연을 하는 ‘이데아’, 동물사랑을 통한 생명존중의 깨달아가는 ‘동행’ 등은 학생들에게 능동적 삶을 영위하게 한다.
그리고 학생들 스스로 개설한 자율동아리활동에서는 지역사회의 현상을 탐색하고 걸어보고 느끼는 ‘또바기’, 음식 체험과 만들기를 통한 음식문화 연구를 위한 ‘쿠킹로드’, 미래 산업을 설계하는 ‘러빙디자인’, 봉사활동과 진로탐색을 꾸려나가는 ‘엘리샤’ 등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주도적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노력이다. 고입 이전의 부족한 학업능력 신장을 위해 기초·기본 교육에의 충실한 운영과 방과 후 ‘소규모 멘토-멘티학습’,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인재스쿨’을 통한 학력 우수학생의 심화학습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습관 정착과 자기주도성 확립을 위한 희망 학생들의 아침 자기주도적학습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 2, 3학년 희망 학생들은 스스로 자기 학습관리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독서활동, 교과학습 보충,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하여 학업능력신장과 학생 스스로 자기 관리능력을 정착시키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