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필 전주, ‘소피아 로렌 & 비토리오 데 시카' 특별전
시네필 전주, ‘소피아 로렌 & 비토리오 데 시카' 특별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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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영화를 사랑하는 지역의 시네필들을 유혹하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준비된다.

 야성미 넘치미 건강한 육체와 카리스마 연기로 헐리우드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소피아 로렌과 세계 영화사에 네오리얼리즘의 족적을 남긴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이 함께 한 작품을 상영하는 자라가 마련되는 것.

 시네마테크 시네필 전주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지역순회상영전 ‘소피아 로렌과 비토리오 데 시카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총 6편의 이탈리아 고전영화를 만날 수 있다.

 소피아 로렌이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페르소나로 열연하며 연기인생에 정점을 찍은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후반기 영화, 1960~70년대의 대표작들을 다수 선보인다.

 상영작은 칸과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두 여인(1960)’을 시작으로 개봉 당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해바라기(1970)’, 1970년대식 데카메론을 이야기하는 옴니버스 영화 ‘보카치오 70(1962)’, 로렌의 배우로서 다양한 진면목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이탈리아식 결혼(1964)’, 세 개의 코믹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 ‘어제 오늘 내일(1963)’등이다.

 더불어 소피아 로렌 주연으로 1978년 이탈리아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휩쓴 작품인 에토레 스콜라 감독의 ‘특별한 날’도 상영한다. 그동안의 캐릭터와 다른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소피아 로렌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상영전 2일째 되는 27일 오후 7시 ‘해바라기’ 상영이 끝난 후에는 스페셜 강의도 준비돼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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