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만 내주고 나 몰라라?’ 전주시 교통행정 난맥상
‘허가만 내주고 나 몰라라?’ 전주시 교통행정 난맥상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2.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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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전주시의원이 20일 5분 발언을 통해 “전주 예식장 인근 교통대란, 에코시티 교통혼잡” 등 전주시 행정의 엉터리 난맥상을 지적했다.

 “허가만 내주고 나면 행정은 나몰라라? 교통대란 등 불편은 시민 몫 인가?”

박윤정 전주시의원이 20일 5분 발언을 통해 “전주 예식장 인근 교통대란, 에코시티 교통혼잡” 등 전주시 행정의 엉터리 난맥상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내 주요 예식장 인근은 주말마다 정체가 지속되고 다수의 시민과 전주를 찾는 손님들을 매우 불편하게 하고 있다”며 “행정당국과 해당 업체가 사업허가만 끝나면 나 몰라라 하는 행태에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말마다 이 곳을 지나는 인근 주민과 대다수 시민은 도대체 누가 이런 곳에 사업허가를 내줘서 도로가 자기들 것인 양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말과 공휴일, 연휴기간 전주 주요 예식장 일대는 하객들과 시민들의 차들이 뒤엉키며 교통혼잡을 빚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을 제대로 미치지 못한다.

그는 “도시개발이나 대규모 시설은 사업승인전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개발사업이 완료되어 주민이 입주하고 나면 사전에 이루어진 영향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주변교통은 심한 정체를 일으키는 일이 매번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에코시티는 전체 개발단지의 절반정도가 입주했지만 단지내 도로를 비롯해 주변 인접도로까지 주요 시간대마다 교통대란이 일고 있다”며 “뒤늦게 전주시는 인접도로, 연결도로의 신설, 확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에코시티 5블럭 입주아파트의 경우 교차로에서 정문으로 진출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단지의 부출입구로 이뤄지도록 해 불법유턴차량과 교차로 좌회전 차량, 보행자가 얽히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에코시티의 교통영향평가는 에코시티 전체, 그리고 개별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 이미 시행됐는데 현재 에코시티 단지 내부의 교통상황을 보면 과연 교통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심스럽습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영향평가 용역사와 전주시는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정확한 예측과 분석을 통해 신뢰도 높은 영향평가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사후평가를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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