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터뱅크 이진수 회장, 부안고 홍승완 학생에 장학금 전달
(주)모터뱅크 이진수 회장, 부안고 홍승완 학생에 장학금 전달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12.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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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출신의 대표적인 향우 기업인인 이진수 (주)모터뱅크 회장이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일반전형에 합격한 부안고 홍승완 학생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진수 회장은 17일 부안고등학교(교장 전경민)를 방문해 김연희 교감과 이종훈 담임교사와 부안출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하종대(부안군청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해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에 당당히 합격해 부안고의 명예를 높인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고향 부안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1968년 만13살 때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 진학이 좌절되자 단 돈 470원을 가지고 상경해 기업인으로서 성공한 이진수 회장은 “어렸을 때 너무 가난해 배우지 못한 게 지금도 한으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홍 군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고는 그동안 간간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지만 농어촌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 전형에서 부안고 출신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승완 학생은 “부친이 질병으로 어릴적 숨지는 바람에 줄곧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공부에 전념할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꿈을 잃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준 김정기 부안군 의회의원의 멘토 역할에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자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교 52년째를 맞는 부안고는 ‘큰 꿈을 다듬어 세계로 미래로’를 모토로 과학고, 외국어고 못지 않게 우리도 영재 발굴 및 교육에 힘써보자는 결의를 다지고 교사들이 직접 중학교를 돌아다니며 영재 유치에 나서 처음으로 서울대 일반 전형에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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