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오는 2030년까지 어묵산업을 연간 2조원을 규모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어묵산업 발전산업’을 발표했다.
정부는 어묵산업 발전을 위해 5개 권역별로 어묵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전북에는 R&D(연구개발)를 기반을 둔 일자리 창출형 어묵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클러스터에는 기존 집적화된 시설을 활용해 원료공급을 위한 가공·저장시설 등이 조성된다.
정부는 경영자금과 가공시설설비 보급, 해외합작투자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내수면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물고기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해 왔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연구용역하고 있다.
양 클러스터는 병합돼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전북도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지역이 내수면 어업의 1번지로 쐐기를 박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는 연간 국내 내수면어업 생산량 4천300억원 중 20%(1천200억)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메기와 향어, 동자게 등 전국 1위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관련 시설이 집적화되고 수요처 증가, 제품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 과장은 “부안과 김제 등을 중심으로 내수면어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클러스터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되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내수면 어업이 한 단계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