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산업 생태계 구축 기회로 삼아야
전북 신산업 생태계 구축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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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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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전주시를 수소 버스·트럭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최근 산업 고용 위기에 처한 지역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업무 보고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는 주력산업 쇠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과 부산·경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4개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우선 14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전북지역 활력 프로젝트는 3개 사업으로 전주를 수소상용차 생산 거점으로 조성하고, 군산지역은 군산항에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한다. 새만금지역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를 신재생 사업 분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는 제조업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에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산업의 부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최악의 경제난을 맞고 있다. 자동차,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이 무너지면서 1, 2차 협력업체와 연관 기업들이 묻을 닫고 지역에서 철수하면서 경제공황 상태이다. 정부의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는 전북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해 산업의 체질을 바꿈으로써 경쟁력을 강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 활력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지역이 구체적인 전략과 추진체계를 빠르게 갖춰야 한다고 본다. 정부가 밑그림을 그릴 수 있어도 계획을 실행하는 것은 지역 기업이며, 주민과 기업인들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기업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지역 활력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 다행히 전북은 완주에 상용차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데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상용차 생산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전주가 수소 상용차의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아쉬운 점은 군산지역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구축 사업이 포함이 안 된 점이다. 산업부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확산 계획에 따라 ‘군산형일자리’ 모델 추진이 가능한 만큼 전기차 전진기지 구축사업도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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