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악대상에 작곡가 이경섭
KBS국악대상에 작곡가 이경섭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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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로상 김일구, 판소리상 방수미, 무용상 복미경

 올해 ‘KBS국악대상’에 전북 출신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국악의 고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19일 KBS는 “1982년부터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KBS국악대상’에 이경섭 작곡가가 선정됐다”고 밝히며, 특별공로상 등 10개 부문상도 함께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이경섭 작곡가는 마당놀이와 음악극 등에서 역량을 드러내며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 10개 부문 중에서 작곡상도 받았다.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후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는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부산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외래 교수로 교단과 무대를 오가며 교육가이자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10개 부문상 중 특별공로상은 김일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에게 돌아갔다. 아쟁과 판소리, 가야금과 거문고에도 능통한 예인으로 올해로 예술인생 70년을 맞이한 명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이다.  

 또 판소리상은 방수미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이, 무용상은 복미경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안무자가 수상했다.

 방수미 창극단원은 전북에 뿌리를 두고 판소리와 창극 발전에 앞장선 중견 명창으로 탄탄한 소리와 다재다능한 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는 평가다. 단국대 대학원을 수료했고 춘향제 전국판소리 명창대회 일반부 대상, 제17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복미경 안무자는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허물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박사를 수료했으며, 국립남도국악원 안무자와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을 역임,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다.

 이들 수상자들의 축하무대는 29일 낮 12시 1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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