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시와 한전이 수의계약 매매를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이곳을 매입,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근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후 급증하는 관광객 및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주차장 및 공공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다만, 적절한 활용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발전소 건물을 철거하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자도 발전소 부지는 총 2천428㎡ 규모로 지난 1993년 군산시가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다 2003년 한전에 관리를 양도했다.
이후 한전은 2011년까지 발전소를 운영했으나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발전소가 제역할을 할 수 없게 되자 발전소 용도 폐기와 함께 매각을 결정했다.
하지만, 군산이 처한 지역경제 상황과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혼잡 개선 등 공익적 필요성을 감안해 공개경쟁 입찰 매각 대신 군산시와 수의계약을 결정하게 됐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올해 안 매매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장자도를 비롯한 인근 도서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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