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자체가 직접 설계·시행하는 행정안전부 주관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에 전국 최다 규모인 133개 사업(전국 1위), 국비 113억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청년유입을 지원해 시군에 활력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청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전북도는 총 112억 6천200만 원을 투입해 도자체적으로 9개 사업을, 시군에서 1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로 파생될 청년 일자리는 최소 1천212개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사회적경제 청년 혁신가 지원사업(198개 청년 일자리) ▲농촌 청년현장활동가육성(10개) ▲전주시 바이전주우수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56개) ▲천만 그루 가든시티 전주 프로젝트 지원인력채용(1개)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25개) 등 133개 사업, 1천212개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사업들은 기존 중앙부처 주도의 하향식이 아닌 지자체 중심의 상향식 사업으로 지자체가 각 지역특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발굴됐다.
사업은 행안부의 ‘민관합동 전담조직(TF)’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도와 시군은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군과 함께 내년 1~2월 홈페이지 공지 및 SNS, 홍보매체 등 활용해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정부에서도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자 다양한 분야의 청년지원정책에 관심을 두고 큰 힘을 쏟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해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