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북 당협위원장 9명 모두 생존
자유한국당, 전북 당협위원장 9명 모두 생존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2.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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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북지역 당협위원장 9명 모두가 ‘생존’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15일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포함한 인적쇄신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전북지역 9개 당협위원장은 모두 잔류에 성공했다.

 자유한국당 전북지역은 10개 당협위원회 가운데 익산갑을 제외한 9개 당협위원회는 원외 당협위원장이 임명돼 그동안 활동을 해 왔다.

 이번에 재신임을 받은 전북지역 9개 당협위원회는 ▲전주갑 전희재 ▲전주을 조계철 ▲전주병 김성진 ▲군산 방경미 ▲익산을 임석삼 ▲정읍·고창 김항술 ▲남원·임실·순창 김용호 ▲김제·부안 김민식 ▲완주·진안·무주·장수 신재봉씨 등이 위원장으로 선정됐다.

 당협위원장 최종 확정은 중앙당의 재신임 절차를 거친 후 이뤄질 계획이다.

반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익산갑을 비롯해 인적쇄신 대상인 79곳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후 당협위원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직위원장은 새 당협위원장 선출 전까지 조직을 이끌게 된다.

 한편 지난 7월 이후 공석이 된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임명은 1년 5개월째 표류하고 있어 중앙당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지난 9월 5일 오후 정기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대의원 출석이 의결 정족수인 과반을 넘지 못해 대회가 무산되면서 도당위원장 선출에 실패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는 임석삼 익산을 당협위원장과 신재봉 완주·진안·무주·장수 당협위원장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으나 투표권을 가진 당원들의 무관심으로 정기대회가 무산되면서 현재까지 도당위원장이 공석으로 남아있다.

 자유한국당 오동석 전북도당 사무처장은 “이번 중앙당이 발표한 인적쇄신 명단에 전북지역 당협위원장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현재 공석인 익산갑 지역구에서만 당협위원장 선출 앞두고 당협위원회를 이끌어갈 조직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말했다.

 오 사무처장은 이어 “도당을 이끌어갈 위원장 공석이 장기화하면서 6.13지방선거를 치르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등 도민들에게 신뢰를 얻는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전북도당 위원장은 늦어도 전당대회가 열리는 내년 2월까지는 임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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