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 들통날까 봐” 농약 마신 60대 뺑소니범
“무면허 운전 들통날까 봐” 농약 마신 60대 뺑소니범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2.16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A(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부안군 동진면 한 사거리에서 1톤 트럭을 몰다 B(73)씨의 SUV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트럭을 버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14일 오후 2시께 사고지점에서 1.5km가량 떨어진 비닐하우스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농약을 마신 상태여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끝에 찾아낸 A씨는 비닐하우스 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며 “무면허 운전한 사실이 탄로 날까 두려워 도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