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관급 인사, 전북출신 대거 교체
정부 차관급 인사, 전북출신 대거 교체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2.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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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차관급 인사에서 전북출신들이 대거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인사혁신처장 등 16개 부·처·청·위원회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진력과 실무경험·혁신성을 중심으로 정책현장 전문가를 중용했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전북출신인 김일재(순창)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승진 발령했다.

 그러나 현재 차관(급) 직위인 행안부 차관(심보균)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최수규), 국가보훈처 차장(심덕섭), 농촌진흥청장(라승용) 등 4개 직위에서 전북 출신 차관을 배제했다.

 이에 따라 차관급 후속 인사와 장관급 인사에서 전북 출신의 약진이 주목된다.

 심보균 전 차관과 심덕섭 전 차장 등의 행보가 큰 관심이고 김일재 상임위원의 경우는 행안부 직원들 사이에 차기 행안부 차관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었다.

 전북 출신 차관(급)에는 현재 김일재 신임 상임위원을 비롯해 조현 외교부 1차관과 김양수 해수부 차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전북혁신도시에 소재한 농촌진흥청 신임 청장에는 김경규(경기)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발령했다.

 김 대변인은 김일재 상임위원에 대해 “정부혁신 추진 경험과 종합행정 역량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 경제활성화’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적임자이다”고 설명했다. 김경규 농진청장에 대해서는 “뛰어난 업무역량과 소통 중시 리더십으로 조직과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어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농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발령했고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김용삼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박선호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조달청장 정무경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 정문호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을 발탁하거나 승진 발령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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