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서 전통 사냥놀이 매사냥 공개 시연회
진안서 전통 사냥놀이 매사냥 공개 시연회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18.12.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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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의 산물인 매사냥을 앞으로도 더욱 사명감을 갖고 보존·전승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방무형문화재 제20호 보유자인 박정오 응사가 매사냥 소개와 줄밥 시연(매 부르기), 꿩사냥을 시연했다.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사냥놀이 매사냥 공개시연회가 지난 15일 진안군 백운면 매사냥체험홍보관과 남계리 마을 야산에서 열렸다.

 매사냥은 야생의 맹금류가 날짐승이나 길짐승을 사냥하는 습성을 사냥에 이용하는 것이다.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렵술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13개국이 공동 세계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2010년 11월 등재되었다.

 매사냥 시연회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정오 응사는 같은 마을에 살던 故 김용기, 전영태씨로부터 사냥법을 배워 1980년대 초 본격적인 매사냥의 길로 들어섰고, 포획, 꿩 사냥법, 사냥도구 제작기술 등을 배워 3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아들 박신은씨에게 전수하고 있다.

 박정오 응사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의 산물인 매사냥을 앞으로도 더욱 사명감을 갖고 보존· 전승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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