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가는 천년 강남(江南)의 전통 문화
세계로 나가는 천년 강남(江南)의 전통 문화
  • .
  • 승인 2018.12.14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강남전통문화포럼 주회의장 밀착 취재기

 

 강남은 중국의 지도에 새겨진 아름다운 옥돌이다. 강남은 뿌리 깊은 인문 전통과 철학적 지혜로 중화문화의 발전과 혁신에 활기찬 동력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문명의 미래를 위해 독특한 정신문화 터전을 구축하였다.

 최근에 개최된 제1회 강남전통문화포럼에서 다섯 명의 세계적인 석학이 강남문화의 전통과 특징, 의미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였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임위원, 중국미술관 관장과 중국미술가협회 부주석을 겸임하고 있는 우웨이산(吳爲山) 프랑스 아카데미 데 보자르 회원은 상고(商賈)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하면서 강남전통문화에서 가장 연구할 가치가 있는 문화라고 하였다. 명청 시기 강남지역은 상업이 발달하여 자본주의의 싹을 틔웠을 뿐만 아니라 상공업 도시로 발전하였다. 개혁개방 이후의 ‘장쑤남부(蘇南) 모델’은 강남 전통상업문화의 생명력을 잘 증명하고 있다. 현대까지 이어진 비단, 차, 자수, 구름비단(雲錦), 옥공예, 칠기, 붓(湖筆), 선지(宣紙), 전지(剪紙), 흙인형, 자사도예, 소주식 가구 등은 지금도 정교한 공예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비와 상인(儒商)이 결합되고 도리와 욕망(理欲)을 똑같이 중시’하는 전통 강남의 상고문화는 용감하고 창조적인 강남인을 육성하였습니다. 이는 새 시대 정신의 귀감이기도 합니다.”

 강남은 역사적으로 경제와 인문이 발달한 곳이다. 오늘 강남은 또 당대의 ‘장강삼각주’와 여러 면에서 겹치며 중국 경제와 문화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난징대학교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석학인 모리펑(莫礪鋒) 교수는 중국은 현재 문화부흥 시기에 처해 있다고 하면서 당대 강남인들은 마땅히 본토 문화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전승해야 한다고 하였다. 강남문화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강남전통문화의 뿌리를 연구해야 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장쑤성당위원회와 성정부는 2016년에 ‘장쑤전통문화 정리 및 연구 프로젝트’를 가동함으로써 강남향토문화의 혁신에 자원을 제공하고 중화문화의 혁신과 발전에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였다.

 푸단(復旦)대학교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석학이자 유명한 역사지리학자인 거젠슝(葛劍雄) 교수에 의하면 강남문화가 주는 계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역사지리적 환경에서 출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마주할 인문자연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우웨이산 관장은 강남전통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기에 진입하였다고 하면서 강남 인민들은 역사적 전승과 당대적 혁신 과정에 반드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새로운 생활미학과 인문정신으로 창조력을 키우고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하였다.

 세계중국철학연합회 명예회장인 하와이대학교 청중잉(成中英) 교수는 세계적 범주에서 강남전통문화의 의미를 파악하였다. 그는 화하(華夏)민족의 원시적인 생명력은 기나긴 문명 발전과정에서 강남지역의 혜심(慧心)과 영기(靈氣)로 응결되었는바 이는 지구의 리브 컴어워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류의 발전에 좋은 모델을 제공해 주었는바 또 다른 ‘일대일로’라고 하였다.

 예일대학교 글로벌정의센터 To-mas Pogge 센터장도 강남전통문화가 주는 계시를 연구하는 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무릉도원 같은 강남은 수많은 중국인의 정신적 고향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동경하는 마음의 서식지이다. 현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강남은 새로운 영광과 꿈을 이루기 위해 전통문화도 끊임없이 잘 전승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