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경남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예산으로 1조2천86억 원을 배정했다”면서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은 3만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10인 이상 제조 중소기업의 절반으로 현재 5천3개를 6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선도 스마트 산업단지 두 곳을 지정하고, 2022년까지 10곳으로 늘려 스마트 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을 집중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내 스마트 공장은 127개. 도는 스마트 공장 벤치마킹을 위해 대우 전자부품을 시범공장으로 만들어 스마트 공장화에 머뭇거리는 기업인의 마음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조선기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12개사를 선정, 2개년 사업으로 ICT공정혁신(스마트화)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11개사 내외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 산단과 관련해 “산업부가 지원한다면 국가산단과 지방산단, 농공단지 가운데 일차적으로 국가산단이 대상이 될 것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지역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맞춘 지역 경제 활력회복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들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 스마트화 등 정부에서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에 맞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전북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으로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5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청와대=소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