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국제대회를 통한 지역마케팅’
태권도국제대회를 통한 지역마케팅’
  • 박영진
  • 승인 2018.12.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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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중앙정부와 연계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걸 지금껏 보지 못했다.

 새만금개발은 찔끔찔끔, 국제공항은 터덕터덕, 현대 중공업, GM대우 중단으로 군산과 전라북도 경제에 직격탄 등으로 지역경제는 휘청,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되는 일이 없다.

 전북은 중앙정치의 변방이고 큰 정치인이 없어 이렇게 전라북도는 되는 게 없다는 푸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전라북도가 중앙정부에 또는 다른 어느 기관이나 사람에게 아쉽게 애걸복걸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사업이 있을까?

 본인은 태권도 국제대회라 생각한다, 이유는 세계 190여개국 1억명의 태권도수련생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가 어려웠던 1960~80년대까지 전라북도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태권도지도자들이 외국으로 가서 태권도 문화 맨주먹 하나로 척박한 대지에서 옥토로 일구는 쾌거를 이뤄낸 태권도지도자들이 있기 때문에 전라북도 출신 태권도 지도자들과의 교감을 통한 태권도국제대회가 지금까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처음 시작한 세계태권도문화페스티벌, 충북 진천군의 세계화랑태권도축제는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행사를 중단하고 말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단체장들의 의지가 득과 실에서 실이 많다고 판단하고 중단하였으나 후에 살펴보니 태권도 행사를 통한 지역 홍보와 경제유발 효과,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예산의 효과 효과 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고 다시 태권도 행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태권도인들의 신뢰를 잃어 태권도 관련 행사를 할 수 없음을 알게 된 때에는 늦은 것이었다.

 현재 전라북도에서 태권도국제대회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전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무주태권도원에서, 전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전라북도와 무주태권도원을 홍보하고, 전주의 맛과 멋, 예향의 도시를 홍보하며 다시 찾고 싶은 전라북도, 전주, 무주 등 도내 일원과 태권도원을 홍보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음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만한 예산으로 외국인들에게 전라북도, 전주, 무주 등 도내 일원을 소개할 수 없음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나 말을 하지 않을 뿐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13년을 이어오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조직위원회에서 운영의 문제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행사가 예산의 문제로 취소된다면 전라북도 등은 예산 대비 엄청 난 손실을 감수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의 운영에 대한 문제는 철저하게 파헤치고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행사는 전라북도도민들의 자존심으로 지켜야한다. 속 된 표현으로 빈대 한 마리 잡을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표심이 중요한 시기에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을 것이다.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대안을 제시하여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행사가 세계 190여국 1억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각인되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라북도에서의 태권도 국제행사는 어느 개인도, 태권도 단체만이 하는 행사가 아니라 전라북도민들의 행사인 만큼 전라북도민들의 자존심을 살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하는 행사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행사가 되도록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잃어버린 책임은 묻고 외양간을 고쳐서 새롭게 태어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행사로 전라북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고 세계 1억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찾아오는 태권도원과 전라북도를 만들어 보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글로벌문화협회장 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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