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체험코스는 아이와 함께 잡아요
겨울방학체험코스는 아이와 함께 잡아요
  • 이길남
  • 승인 2018.12.1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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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문집은 추억이 담긴 소중한 선물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겨울이라 대설도 지나 이제 22일 동지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연말이다.

2018년 한 해도 바쁘게 지내왔고 이제 서서히 그동안 해오던 일들을 마무리를 할 때이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은 얼마나 잘 이루었나.’ ‘고마운 사람들은 누구였던가.’ ‘올해가 다 가버리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인가.’

학교에서는 다가올 겨울방학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다. 겨울방학계획서 수립도 하고 그동안 교육과정 워크샵을 통해 모은 올해의 반성자료, 개선점 등을 정리하여 내년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각 계별로 추진해오던 사업에 따른 예산 결산도 하고 계획서에 따른 보고서들도 만드느라 선생님들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교실에서도 그동안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되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학습하기도 하고 글쓰기 지도에 관심있는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그동안 써왔던 글들을 모아 문집으로 만들어내는 때이기도 하다.

1년을 함께 하면서 모은 아이들의 글과 활동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모아 아이들과 함께 꾸미고 책으로 엮어 나누어 주면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게 할 수 있어 참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한동안 학교마다 학교문집을 만들어내는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학교 홈페이지가 있어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들을 사진이나 글쓰기 자료를 통해 다 볼 수 있어서인지 그 문화는 사라지는 추세이다.

더구나 정보매체가 발달하다보니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모습을 담임선생님이나 담당선생님이 바로바로 SNS에 올려주고 있어서 부모님들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주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에도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돌봄교실, 방과후학교가 계속 운영되고 각종 기초학력을 위한 캠프, 영어 캠프, 독서캠프, 과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희망하는 학생들은 늘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아이와 함께 학교에서 운영하는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해볼 때이고 내 아이에게 필요한 활동이 무엇일까,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동안을 어떻게 보내도록 안내해볼까를 고민해볼 때이다.

방학 중에 가족끼리 여행을 하면 좋은데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 아이가 궁금해하는 곳을 가면 제일 좋을 것이다. 늘 호기심이 강하고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와 과학관이나 천문대를 가거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문학관을 가는 것,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와 미술관을 다녀보는 것이다.

전북지역의 문학관만해도 한옥마을의 최명희문학관, 부안 석정문학관, 고창 미당문학관, 남원 혼불문학관 등 찾아보면 참 많다.

 이길남 부안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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