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한다
군산시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한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2.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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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소상공인들의 염원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를 건립한다.

 ‘스마트 로지스틱센터(이하 센터)’는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냉동창고 및 저온창고, 물품 판매대와 보관창고, 반품 및 선별장을 비롯해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갖춘 시설이다.

군산시는 매출 감소와 물류비용 부담 증가로 이중고에 처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1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까지 센터를 신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6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줄기차게 방문했다.

 이 결과 마침내 기본 및 실시 설계비 1억6천만원을 확보해 내년도 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센터가 조성되면 대형마트와 힘들게 경쟁하는 영세 사업장들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기존 오식도동 물류센터는 시민들의 생활권과 멀리 떨어져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특히, 골목에 있는 소형 마켓들은 비싸게 물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대형마트의 저가 공세에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센터가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생산자-유통본부-영업소-도매점-골목슈퍼의 5단계 유통구조가 생산자-물류센터-골목슈퍼 3단계로 단순화된다.

즉 골목 슈퍼들이 대형마트와 가격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강임준 시장은 “애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던 센터 건립사업이 다행히 국가예산을 확보하게 돼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연차별 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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