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민연금 정보시스템 개발에 1천억 투자
우리은행, 국민연금 정보시스템 개발에 1천억 투자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12.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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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연금공단의 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 구축 및 개발사업에 1천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이번 주거래은행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이 서울이 아닌 전북혁신도시에서 진행되면서 지역인재 채용은 물론 사무실 임대, 지역 협력업체 아웃소싱 등 300억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로 전북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은 12일 오전 10시 30분 경영지원시스템 고도화사업 TF팀 사무실(전북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33, 서일빌딩 7층)에서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사업별 수행사들과 주거래은행 정보시스템 개발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수식에는 김성주 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와 최홍식 우리은행 부행장 및 이태하 대우정보시스템 대표 등 각 수행사 대표 및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보시스템 개발 분야에는 기금분야 전산시스템 및 경영지원시스템 고도화, 기금정보, 모바일오피스 구축 등이 포함된다. 경영지원시스템은 기획예산, 자산관리 및 재무회계 등 경영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전산 시스템분야다.

 이 사업은 주거래은행이 우리은행으로 선정되면서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2015년 공단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한 후 전북혁신도시 내에서 진행하는 첫 대형 정보화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 12월 개발 완료 목표이며 올해 2월 전문 컨설팅을 시작해 사업범위를 확정하고 사업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인 개발프로젝트에 돌입했다.

 IT 기업인 대우정보시스템, Tmax, 핸디소프트 외에도 삼정KPMG 등 전문 PMO 기업까지 총 34개사와 370명의 전문인력이 전주에 상주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전주의 IT 기업들도 수행사와 협력업체로 본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번 신한은행 주관사 선정시 서울에서 착수했지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혁신도시에 내려온 만큼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은행의 경영지원시스템 고도화사업 TF팀을 전주에 유치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주에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300억 규모에 달하는 전북 지역경제 발전의 상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은행의 세부 분석결과 2019년 12월까지 지역인재채용 20명, 사무실 임대 등 주거비용 145억, 사무용품, 교통비 등 필요경비 47억, 지역 협력업체 아웃소싱 비용 100억 등으로 예상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정보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내부업무혁신과 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우리은행과 각 수행사는 이번 사업이 전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역상생을 당부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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