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선정] 2018년 전국 10대 뉴스
[전북도민일보 선정] 2018년 전국 10대 뉴스
  • 기자 종합
  • 승인 2018.12.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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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정전협정 논의’

올 한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소식은 전 세게를 강타했으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신호탄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회담을 가졌다.

이후 통일각과 평양에서 3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정전협정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9일 김 위원장의 답방 등을 골자로 한 6개 항에 합의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골자로 하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 양승태 대법원장 뒷거래

 양승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은 양승태가 대법원장으로 6년간 근무를 하면서, 당시 대법원에서 상고법원 도입위한 로비 활동을 위해, 법원행정처를 통해 일선 판사들에게 배정된 자금을 횡령해 불이익을 주고, 박근혜 정부가 요구하는 주요 사건들 (전교조 및 KTX 승무원 해고 등)에 대한 재판 결과를 박근혜 정부가 요구하는 것에 따라서 판결을 해주면서 재판거래를 했으며, 내부에 비자금까지 조성했다는 것으로 기존에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란 명칭으로 대법원 내부적인 자체 조사 했었다. 

▲ 주 52시간 근무·최저임금 인상

전북지역 운송, 유통, 금융, 산업계 등은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 시행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가뜩이나 불경기에 허덕이고 있는 업계에서는 추가 인원 충당에 난색을 표현하고 있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자칫 임금 삭감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형국이다.

주 52시간 근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도 산업계 전반에서는 ‘2차 쇼크’ 상태다.

최저임금이 올해 16.4% 오른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10.9%가 또 오를 예정이다. 인건비 상승을 감당하기 힘등 중소기업이나 음식·휴게 등 서비스업계는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인상은 곧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 들불처럼 번지 미투 운동

 성폭력 피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연달아 고발한 현상이다.

 한국에서는 2016년 10월 SNS를 중심으로 “#○○_내_성폭력” 운동이 일어났다.

 웹툰 등 서브컬처 문화 내부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해시태그를 시작으로 문단, 교육계, 문화계, 연극계, 영화계, 직장, 학교, 교회, 대학, 가족 등 각계각층의 성폭력 경험이 SNS를 통해 폭로됐다. 특히 문학계를 포함한 예술계 전반의 성폭력 피해가 알려졌으며 몇몇 유명 시인과 작가, 평론가, 큐레이터 등의 성폭력 관련 혐의가 드러나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 초미세먼지, 역대 최장 폭염 공포 확산

 먼지는 입자 크기가 50㎛ 이하인 총먼지(TSP)각주1) 와 미세먼지(PM)각주2) 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PM 10과 지름 2.5㎛ 이하인 PM2.5로 구분한다.

 PM2.5인 미세먼지를 한국 기준으로 초미세먼지라 한다. 마이크로미터(㎛)는 1m의 백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길이로 2.5㎛는 머리카락 지름의 1/20~1/30 이하에 해당한다. 미세먼지의 무게 단위는 1g의 백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마이크로그램)을 사용한다.

 초미세먼지(PM2.5)는 눈과 호흡기관, 순환계, 면역계 등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입자가 작아 코점막이나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으며 계속 흡입하면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 기능이 떨어지며 심할 경우 천식 발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봄에 미세먼지가 국내에 영향을 미쳤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전북지역까지도 미세먼지가 영향을 미쳤다. 

▲ 박근혜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 구속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5년 만에 구속됐다.

다스 실소유주 공방, BBK 의혹 등과 관련해 측근들의 양심선언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이 전 대통령은 결국 지난 3월 23일 구치소에 수감됐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수감되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23년 만에 전직 대통령 동시 구속이 재현됐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14개 안팎의 혐의를 받는다.

지난 10월 1심은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이었던 이 전 대통령은 직무 공정성과 청렴성의 훼손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했다”며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하고 82억여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이에 불복한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주를 부인하며 항소를 결정,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한국사회 좀먹는 갑질 사건 여전

 갑질이란, 갑을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땅콩회항, 모 백화점 모녀사건, 서울대 수리과학부 어느 교수가 교수직위를 이용해 제자와 인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 등 이른바 ‘갑질’ 논란, 갑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신문지상을 채우고 있다.

 올해는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상하기도 힘든 갑질행태로 사회적 공분을 샀으며 폭행혐이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불 자동차’ 오명 쓴 BMW

명차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BMW 차가 잇단 ‘주행중 화재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수십대의 BMW 차량이 운행중 화재로 리콜, 회사측의 결함 발표 논란 등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다.

이같은 논란으로 BMW의 브랜드가치가 1년 사이에 1위에서 4위까지 내려앉은 수모도 겪었다.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은 12월 기준 BMW의 브랜드 평가지수 BSTI(Brand Stock Top Index)는 762.7점으로, 지난해 평균(829.3점)보다 66.6포인트나 떨어졌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입차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줄곧 지켜온 BMW는 올 8월 월간 순위에서 BSTI 799.4점으로 메르세데스벤츠(817.0점)에 선두를 내주더니 이달 들어서는 4위까지 떨어졌다.

  ▲ 역대 최악의 불수능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역대급 최고 난이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요 과목인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하는가하면 영어의 1등급 비율은 지난해보다 반토막으로 줄어드는 결과가 빚어졌다. 특히 국어 31번의 과학 관련 지문은 전문가가 풀기에도 매우 어렵다는 비판이 일자 학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사과까지 하고 나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실상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임을 인정한 것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번 불수능 여파로 이번 대입에서 수시 최저학력을 맞추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시 지원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현 수능 체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대입 제도에 대한 점검이 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지난 2월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다시한번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돌이켜보면‘영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Team Kim의 열풍을 빼놓을 수 없다.

컬링 볼모지에서 일궈낸 올림픽 은메달, 금메달 보다 값진 이들의 선전은 국민적인 성원을 한 몸에 받았다.

아이언맨 윤성빈의 스켈레톤 금메달 신화와 원윤종이 이끄는 봅슬레이 4인승에서의 은메달 획득은 연습장 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넘어선 눈물겨운 인간 승리로 기록됐다.

특히 이들의 올림픽 메달 획득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종목의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7위에 올랐고 이는 아시아 국가 중 1위였다.

 

/기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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