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제대로 운영될까?
익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제대로 운영될까?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2.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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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립해 지역 농가들에게 창업교육, 위생교육, 판매마케팅 교육을 일정기간 이수토록 하고 농민들이 생산·가공한 농산품을 농민들 스스로 유통·판매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또한, 내년 5월 준공 후 가공센터의 장기적인 관리와 운영체계, 운영비용 문제 등을 놓고 익산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공동으로 가공시설을 이용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판매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을 추진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신성룡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난해 6월 공모에 선정된 후 2년에 걸쳐 25억8천만원을 확보해 지난달 착공해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평소 가공창업에 꿈이 있어도 가공작업장과 시설구축을 위한 초기자본금 부담과 창업절차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가공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가공시설 기반을 마련해 주고, 가공창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가공센터는 함열읍 다송리에 위치한 현 익산시농업기술센터내에 995㎡(약 300평) 규모로 설치되며 전처리시설,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포장실, 가공교육장 등을 마련, 가공창업보육을 통해 가공품이 생산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농산물 종함가공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사업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식품 소비트랜드를 반영해 가공목록을 확정 했다.

 이를 바탕으로 잼류, 음료류, 건조식품 및 분말류, 말랭이류, 조청류, 피클류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들을 구입해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건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운영하며 이용대상은 농산물 가공창업 보육교육을 이수하고 유통전문 판매업을 등록한 농업인이다.

 신성룡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민들이 생산해 가공한 농산품을 각자의 농민들이 유통·판매를 할 수 있는게 한계가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전하며, “농업기술센터는 이미 벤치마킹을 통해 모범사례와 운영 등을 파악했으며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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