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한민국 경제 성장판은 지역”
문 대통령 “대한민국 경제 성장판은 지역”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2.11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판은 지역에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 국무회의실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경제성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 경제인과 소상공인들의 말씀을 듣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찾기 위해 전국 경제투어를 시작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찾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투어 첫 지역으로 지난 10월 전북 새만금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각 지역에서는 기존의 산업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산·학·연 주체들이 함께 고민하며 개혁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지역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맞춘 지역 경제 활력회복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들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인프라와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 스마트화 등 정부에서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하고, 신산업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어 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지표들이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과 민생지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양극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특히 조선·자동차·철강 등 전통적인 산업이 위기를 맞은 지역은 더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국무위원들에게 상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므로 우리 경제가 특히 중점을 두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교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은 우리 교육 정책과 교육 현실, 교육부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