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2.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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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낮아졌지만 중소기업대출·가계대출 연체율은 높아졌다.

 금감원이 11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 10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말(0.55%) 대비 0.03%p 상승했다.

 한 달 사이에 발생한 신규연체액은 1조5,000억원인데 반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8,000억원이어서 연체채권이 7,000억원 중가해 연체채권 잔액은 8조6,000억원이 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0.79%) 말보다 0.06%p 올랐다.

 올 10월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2%로 전월에 비해 0.06%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지난 4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1.70% 안팎의 수준을 유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0.56%) 대비 0.08%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말(0.34%) 대비 0.04%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0.26%) 대비 0.01%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말(0.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하여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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