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는 제11회 불꽃문학상 수상자로 오창렬 시인을 선정했다.
오 시인의 수상 작품은 시집 ‘꽃은 자길 봐주는 사람의 눈 속에서만 핀다’(2018·모악)로 심사는 정양, 최동현, 김용택, 안도현, 복효근 시인과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 김병용 소설가, 김종필 아동문학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변화 속에 한결같음을 지니기가 어려운데 오창렬 시인의 시에서 서정시가 지니는 언어의 결과 따스함을 잃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오창렬 시인은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1999년 계간시지 ‘시안’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서로 따뜻하다’, ‘꽃은 자길 봐 주는 이의 눈 속에서만 핀다’ 등이 있으며 제8회 짚신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을 차지한 오 시인은 “사람 공부와 시 공부에 게을렀던 일에 대해 스스로 삼가하여 내 문학이 불꽃처럼 타오르지는 못할지언정 그 밝기와 따스함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전북작가회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2019년 2월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며 오창렬 시인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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