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취약한 정읍-남원-김제, 대책은?
안전에 취약한 정읍-남원-김제, 대책은?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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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도내 안전수준이 심상치 않다. 특히 정읍과 남원·김제 지역이 취약해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의 하나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별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8년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 지역인 정읍·남원·김제는 감염병과 자연재해를 제외한 교통사고·화재·자살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낮은 5등급 지역으로 분류됐다. 정읍·남원은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5등급을 받았다.

 도내 군 지역 가운데 순창은 교통사고와 감염병에서 가장 낮았고 순창은 교통사고에서 5등급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군 농촌지역의 취약한 안전지수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김제는 교통사고와 자살 부문서 ‘4년 연속 5등급’이란 오명을 얻었다.

 안전지수가 나아진 곳도 있다. 장수는 자살 분야에서 5등급서 1등급으로 개선돼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부문서는 급락했다. 남원은 감염병 부문서, 진안은 화재부문서 등급이 올랐다.

 행안부는 지역안전지수 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사고 사망자 수와 사고 발생건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 아래인 9.5%(2만 7천154명)로 떨어졌다. 교통사고와 자살 등은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했으나 화재는 최근 3년간 증가했다. 교통사고와 자살·감염병 분야 사망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OECD 평균보다는 높았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소방안전교부세 가운데 5%를 안전이 취약하거나 안전 개선에 노력하는 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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