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 확정
전주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 확정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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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국비 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11일 “전주시가 추진하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백제대로 10ha, 팔달로 6ha, 소풍길 4ha 등)이 산림청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권 도시 숲 조성 확대사업을 추진학 위해 전주시 등 10개 도시를 선정해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외곽산림과 산재된 도시 숲을 연결하는 선형의 숲을 조성해 도시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도심의 대기정체를 해소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조기에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한다.

 전주시는 분지형의 지형적 특성으로 기압흐름 정체와 도시개발에 따른 건축물 밀집으로 인공열 증가, 대기질 악화 등 잦은 열섬 현상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감소까지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정운천 의원은 전주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바람길 조성 사업 필요성을 김재현 산림청장을 직접 만나 설명하는 등 전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의원은 “전주시는 잦은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제일 더운 도시’라는 오명과 미세먼지 오염도가 타 시도 보다 높아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숲에서 부는 힐링 바람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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