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도로명 주소 ‘숨은 3원칙’ 적극 홍보
순창군, 도로명 주소 ‘숨은 3원칙’ 적극 홍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2.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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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내년에도 도로명 주소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군은 304곳의 도로명주소 마을안내판 교체와 찾아가는 홍보캠페인 등 도로명주소 기본원리, 검색방법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도로명주소는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지번주소와 시·군·구 및 읍.면까지는 동일하다. 다만 동.리와 지번 대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사용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이외에도 도로명주소에는 세가지 원칙이 숨겨져 있다.

 첫 번째로 도로 폭에 따라 나뉘는데 ‘대로’는 폭 40m 이상이거나 왕복 8차로 이상인 도로, ‘로’는 폭 12m 이상 40m 미만이거나 왕복 2차로 이상 8차로 미만인 도로이고 ‘길’은 대로와 ‘로’외의 도로를 말한다.

 두 번째로는 도로 시작점에서 도로는 서→동, 남→북으로 진행되고 20m 간격으로 도로의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가 부여되는데 이것이 ‘기초번호’다. 이렇게 건물 순서대로 부여된 번호에서 주된 출입구에 가장 가까운 도로의 기초번호를 사용해 `건물번호`를 부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도로 시작점에서 건물까지 거리가 ‘건물번호×10m“이라는 것이다.

 “장류로 383”은 장류로의 시작점에서 거리가 3.83km(3,830m) 떨어진 왼쪽에 위치한 건물로 현재 순창교육지원청이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명주소로 건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도로명부여는 지역명칭, 명산, 인물 등 지역 상징성을 반영해 부여한 것으로, 행정안전부 광역도로망은 도간 연결도로로 담순로(담양-순창), 추령로(담양-순창-정읍), 월파로(옥과-순창)등 9개의 도로가 있고, 전라북도 광역도로망은 시군 연결도로로 충효로(순창-임실-장수), 모악로(순창-임실-완주-전주)등 11개 도로망이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 수가 많아 도로명주소는 외우거나 익히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군민이 아직 많다”면서 ”도로명의 시작과 끝지점을 알고 도로명주소 원리를 적용하게 되면 낯선 주소를 찾아갈 때 지번주소보다 훨씬 찾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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