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전면 재검토하라"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면 재검토하라"
  • 한훈 기자
  • 승인 2018.1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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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일부 환경·진보단체들이 김제 백구면 부용제에 들어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반대하고 나섰다.

10일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반대대책위와 녹색당 전북도당 등 6개 시민·사회단체는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 백구면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면 재검토 및 대체부지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업이 지역농업과 생물다양성이 높은 부용제 생태 환경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사업 전면 재검토 및 부지 변경이 필요하다”면서 “백구 부용제에는 우수한 습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의 생태자산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부용제 습지 정밀조사를 통한 환경성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면 전북도와 김제시에 부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지가 우선이 아닌 농업 연관성이 높거나 지역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대체 부지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수질 정화 기능이 큰 부용제를 생태습지로 복원해 만경강 유역 수질개선 기능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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