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홍 개인전, ‘연을 먹인 器’
최범홍 개인전, ‘연을 먹인 器’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2.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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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범홍 작가의 7번째 개인전 ‘연을 먹인 器’가 12일부터 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최 작가만의 도자기를 굽는 방식을 살펴보면 옹기나 도자기와 달리 특정 모양의 가마가 필요하지 않다.

 상황에 따라 드럼통을 이용하거나 땅에 구덩이를 파서 불을 때서 굽는다. 나무를 사용하면 불기운이 너무 사나워져 토기가 깨지기 십상이기 때문에 불기운이 은근한 톱밥이나 왕겨를 이용해 섭씨 700~800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그의 작품은 연기를 얼마나 쐬는가에 따라 검은색, 흰색, 회색 등 다양한 빛깔을 내게 된다. 뭉글뭉글 피어나는 시꺼먼 연기는 그야말로 자유롭게 흐른다. 이 같은 오묘하고도 변화무쌍한 얼룩들로 새겨진 무늬가 곧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고, 그 만의 매력인 것이다.

최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와 산업 대학원을 졸업했다. 수상경력으로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동상,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국무총리), 전라북도 공예품대전 동상이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미술협회, 임실미술협회, 도예가회 터, 전업도자기협회, 전북도자기협회,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회원,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도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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