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전통예술학교 ‘또래학당’ 열어
현대차 전주공장, 전통예술학교 ‘또래학당’ 열어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12.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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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노사가 예향 전북의 정체성 강화와 전통예술 저변층 확대를 돕기 위해 전통예술학교 ‘또래학당’을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

 또래학당은 지역 맞춤형 메세나(Mecenat)사업이다. 예향 전북의 버팀목인 전통예술가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전통음악과 탈춤 등 전통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예술가들이 본연의 예술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참여 어린이들에겐 전통예술 입문 기회를 줌으로써 보다 다채로운 미래 선택과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과 손 잡고 8일 전주시 고사동 소재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전북 거주 어린이 60여명을 대상으로 1차 또래학당을 열었다.

 이날 또래학당에서는 전통음악과 탈춤 등 다양한 부문의 전통예술가들이 특별강사로 나서 참가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전통문화 체험 시간을 선물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이날 평소 눈으로만 봐온 전통악기 연주와 탈춤 등을 직접 배우고 익힌 뒤 전통예술가들과 함께 콜라보를 이뤄 무대 공연에까지 참여하는 특별한 체험을 만끽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예향 전북을 한층 예향답게 만드는 뜻 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향토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지역 맞춤형 메세나 사업 강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 2차 또래학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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