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10일 개장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10일 개장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8.12.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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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이사 김시권, 이하 리조트) 스키장이 10일 전격 개장한다.

 예년보다 평균 2주정도 늦은 개장이다.

 그간 겨울답지 않은 온화한 날씨로 노심초사하던 리조트 측은 지난주 중반 기온이 급강하하며 제설조건에 맞자 3~4일간 제설을 비롯한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리조트 관계자는 “10일 낮 12시부터 우선 초급자용 슬로프인 스피츠 하단을 개장하며, 날씨와 제반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슬로프들을 오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만 개장함에 따라 리조트 측은 리프트권을 반일권 2만원, 후야권(오후+야간)을 3만원에 그리고 장비렌탈은 1만원에 제공한다.

 늦은 개장으로 오랜 불경기에 시달려 온 지역경기에 스키행락철을 맞아 일부나마 훈풍이 기대됐지만 상황이 녹록치 많은 않다.

 지역주민단체인 구천동관광연합회, 스키렌탈협회 등이 주축이 된 주민들이 지난 1일부터 모기업인 부영의 갑질경영, 시설투자지연, 인근 하천오염과 상생거부 등을 이유로 리조트 입구에서 연일 시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키장 오픈 즈음인 11월 시위에 이은 주민과 리조트측의 불협화음이 깊어가는 상호 불신으로 인해 연례화되는 양상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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