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전북 국가 예산 7조원 시대 일등공신
정운천 의원, 전북 국가 예산 7조원 시대 일등공신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12.0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국가 예산 7조원 시대! 그 중심에는 원내 1당, 2당도 아닌 바른미래당의 정운천 의원이 있었다. 지역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고군분투한 정운천 의원은 내년도 사상최대 전북예산(7조328억원)을 만드는데 자타공인 1등 공신이었다.

  지난 9월 내년도 국가 예산안의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될 당시 전체 국가예산 규모는 올해 429조원 대비 9.7% 증가한 470조5천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의 예산은 올해 정부안 대비 7.2% 증가한 6조5천억 원 가량이 편성됐다.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정부안 편성단계에서 적지 않은 수준이 반영되어 국회 단계 증액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뛸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예산의 실질적인 삭감과 증액 등의 심사를 담당하는 예산안 조정소위에 지난해에는 정운천 의원 뿐만 아니라 안호영 의원이 함께했다.

 당시 예결위 위원장 또한 고창출신의 백재현 의원이 맡으며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위원이 3명이나 포진되어 있었다.

 더욱이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정부가 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하는데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감액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국회단계 예산 증액에 먹구름이 끼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운천 의원은 임기 내 한 번도 어렵다는 예결위 위원에 3년 연속으로 선임됐다.

또 예산안 조정소위 또한 2년 연속 선임되면서 누구보다 집요하고 확실하게 지역 사업을 챙길 수 있었고, 그동안 꾸준하게 구축해온 기재부와의 소통 라인도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예산 확보에 가장 큰 비결이며 노하우였다.

  전북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특히 정운천 의원이 없었다면 전북 예산확보 결과가 어땠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정운천 의원실의 회의실을 지자체 공무원들의 상황실로 쓸 수 있게 되어, 공무원들이 업무에 편하게 집중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운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의 회의실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도청과 전북의 각 지자체 예산담당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예 ‘2019년 전북 국가 예산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정운천 의원은 “전북도민, 전주시민들께 열 명을 몫을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3년 연속 예결위로 활동할 수 있는 행운이 제게도, 전북도에도 온 것 같다”고 말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6조원에 멈춰 있던 전북예산을 2017년 2천억원, 2018년 3천억원, 2019년에는 4천600억원이 증액되며 7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